영국에서 3개월 이상 살면 한국 헌혈 평생 불가하다고 했는데...

2025. 2. 6. 20:39후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868662?sid=102

 

유럽 체류자 국내 헌혈 기준 변경…영·프·아일랜드만 제한

유럽에 일정 기간 체류한 경우 국내 헌혈을 금지하도록 한 규정이 변경돼 앞으로는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거주자만 제한을 받을 전망이다. 제한 시기도 완화된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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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3개월 이상 거주 시 국내 헌혈이 평생 금지되는 규정이 변경되어 해당 사람들도 헌혈을 하게 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일로 2019년부터 영국에서 몇 개월씩 거주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선가 영국에 3개월 이상 거주를 하면 한국에서 헌혈을 평생 못한다는 정보를 듣고 놀라며 실망 했었다. 철분 수치인가 헌혈하러 가면 재는 수치가 낮게 나올 때가 많아 혈장 헌혈밖에 못 할 때가 잦았긴 하지만 헌혈은 누군가를 돕는 방식 중 하나이기에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이 헌혈 인증을 하는 걸 보면 난 평생 헌혈을 못한다는 사실이 생각나며 더욱 아쉽곤 하다.

 

1980~90년대에 영국 등에서 광우병이 나타난 것 때문에 지금까지 영국 포함 특정 국가에서 일정 기간 이상 거주 시 한국에서는 헌혈을 금지하는 것인데, 거의 40년이 지난 현재까지 영국 3개월 이상 거주 시에는 한국에서 평생 헌혈을 못한다는 건 조금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관련 내용에 대한 아래와 같이 몇몇 의사들의 기고도 찾아볼 수 있었다(발행일자가 작년 7,8월이니 이 글들도 얼마 안 되었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0731/126242775/2 

 

지나친 ‘헌혈 금지 기준’, 세계 추세 맞춰 재검토해야[기고/김신영]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은 프리온(prion)이란 병인 물질에 의해 드물게 발생하는 중증 신경퇴행성 질병이다. 1996년 최초로 보고된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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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21516866?OutUrl=naver

 

[열린마당] 1만6000명의 헌혈할 권리

“영국 방문력으로 헌혈을 못 하면, 영국인들은 어떻게 수혈받나요?” 헌혈을 하지 못하게 된 한 국내 헌혈자의 항의 질문이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일부 제한은 있으나 자국민들로부터 헌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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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정은 왜 바뀌지 않는 건가 생각을 한지는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헌혈 관련 검색을 하다 몇 개월 전 나온 헌혈 기준 변경에 관한 뉴스를 발견했다(글 상단의 링크). 영국의 경우 1980~96년 사이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만 국내 헌혈 금지 규정이 유지되고 그 이후 거주한 사람들의 헌혈 금지는 풀리나 보다. 2024년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이러한 헌혈기록카드 고시 일부개정안이 '행정예고'되었다고 나와 있었다. 출처가 보건복지부이길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보았는데 해당 내용을 찾을 수가 없어서 전화 문의를 했다. 흔하게 받는 질문이 아닌지 몇 시간 뒤 다시 답변을 받을 수 있었는데 행정예고라는 것은 의견 수렴 등의 기간이고 이후 규정이 실제로 바뀌어 실행되는 것은 또 다른 얘기라는 식의 답변을 받았다. 아직 규정이 실제로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이고 그래서 아직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헌혈관리본부 홈페이지에도 '자주묻는질문' 코너에 아직 예전 규정이 답변 내용으로 올라와 있다. 전화 상담해주신분이 국민신문고나 보건복지부 민원신청을 통해 질문을 서면 상으로 남겨보라고도 해주셔서 개정안이 언제부터 시행되는 건지를 중심으로 한 질문 내용을 민원으로 넣어보았다. 답변을 받으면 내용을 추가해보겠다. 어쨌건 간에 나도 곧 다시 헌혈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리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