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후기(2)
-
데이팅앱 후기 (2) "범블" (틴더 vs 범블 vs 커피미츠베이글)
서문 및 틴더 후기에 이어 두번째 글입니당범블 (Bumble)범블은 여성이 만들어 낸 앱으로 좀 더 여성 친화적임을 강조하는 앱이다. 스와이프로 이성을 보고 선택하는 방식은 틴더와 동일하지만 매칭이 되면 여성이 먼저 대화 시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틴더 및 다른 데이팅앱들과의 주요 차별화점 중 하나다. 여성이 말을 걸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인지, 틴더보다는 조금 더 진지한 관계를 찾는 사람도 많은 앱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확실히 틴더보다는 조금 더 진정성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남자들이 많은 것 같긴 하다.사실 한번 여성이 대화창을 열면 상대 중 한명이 짝을 해제하기 전까지는 대화창이 유지가 되기에 여성이 먼저 말을 걸도록 하는 시스템의 대단한 장점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범블은 틴더처럼 남자들의..
2025.02.05 -
데이팅앱 후기 (1) "틴더" (틴더 vs 범블 vs 커피미츠베이글)
글에 앞서 글쓴이는 20대 후반 여성임을 밝혀둔다.많은 이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연애/데이트.. 독신으로 살겠다고 선언을 하거나 성직자가 되는 길을 가다가도 인연을 만나 결혼을 위해 속세의 길을 택하기도 하는 사람이 있는 만큼 성년으로서 이성/짝을 찾는 것은 인간 혹은 동물의 본성으로서 아주 자연스러운 것일 것이다. 나는 솔직히 연애 경험이 많지 않고, 지난 장기 연애가 끝이 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내가 20대 후반이니 옛날로 치면 이미 일찍이 결혼해서 애가 둘 이상 있을 나이.. 요즘엔 비혼, 비연애 등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지만 자연적으로 보면 짝을 만나고도 남았을 나이니 때때로 허전함을 느끼는 건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최근 1~2년 간 한곳에 정착해 있지 않..
2025.02.05